한동안 추가입양이 없었는데 운좋게 아주귀한? 친구들을 입양할 기회가 생겼다.
마침 피피를 분양한다길래 뭐 안되겠지.. 하고 찔러나 본것인데 바로 거래약속이 잡혔다.
날씨 추울까봐 핫팩에 아스펜 수태 등등 축축하게 챙겨서 출근...
퇴근하면서 밤 늦은시간에 직거래로 데리고왔다.

분양하시는분이 최소 3년은 키웟다고 하니 상당히 오래 산 피피와 캐비인것 같다. 연락이 너무많이 와서 당황했다고 하시더라.. 기타등등 용품도 너무많이 챙겨주셔서 기분좋은 거래가되었다. 유목과 대량의 쉘 / 먹이 및 해수염 / 밥그릇,물그릇 등등... 많이챙겨주셨다.

 

캐비씨

캐비는 실물을 처음봤는데.. 확실히 다리가 이쑤시개처럼 얇다 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크기가 아주 작아서 인도들한테 줘터질까 내심 걱정이된다... 이정도 사이즈면 축구공한테도 맞고다닐 정도로 작은 타이니~소사이즈 언저리인것 같다.

마침 인도가 나와서놀고있길래 같이 사진이나 한방 찍어주었다 ㅎ 별로 관심은 없는듯 하다.

피피씨

너무귀한몸이 되버린 피피소라게.. 하도 돌아다녀서 붙잡고 사진을 찍었다.. 살색+분홍색이 섞인 미묘한 발색이다. 신기한건 3년넘게 자란 피피치고 덩치가 아주작다는것 ㅠ 이정도면 새우랑 비슷한 크기인데.. 인도한테는 얄짤없이 줘터질 크기인듯 하다.. 거의 소사이즈에 가까운 크기

책상은 무시하자..

바로 격리장 준비.. 처음입양한 소라게는 기존소라게들의 텃세 및 환경적응 등등의 이유로 최소 한달정도는 격리하는게 훨씬 좋다고 한다. 축구공도 여기서 한달을 살았었다.

그런데 ㅠㅠ.. 격리장 온열등이 죽어버렸다. 4자에 붙인 온열등도 와트수가 낮아 간당간당해서 다른 전구를 주문해놓은 상태인데.. 격리장에 붙여줄 여분 전구가 없다.

비교적 따뜻할 때 입양온 축구공은 적당한 열로도 잘 버텼는데.. 온열등이 있더라도 한겨울에 한자도 안되는 작은 격리장의 온도조절이 쉽지않은 상황.. 새로 수입온 개체가 아닌 이미 사육환경에 적응한 개체들이고 주말 및 연휴간 집에있으니 상태를 봐서 추가 온열등을 사다 격리를 해줄지말지 판단하기로 하고 본사육장에 바로 투입하기로 했다.

고행의 길을 떠나는 캐비씨..

캐비씨와 피피씨 모두 투입~ 아니나 다를까 처음 온 게들은 전부 신고식을 치룬다.. 이놈저놈 다 달라붙어서 한번씩 굴려보는것.. 축구공때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서 딱히 신경쓸만한 일은 아니다. 피피씨는 사진찍는걸 잊어버려서 사진이 없다.

비록 투입 2~3일정도밖에 안 지났지만 먹이활동도 잘 하고 다른 개체들의 괴롭힘도 거의 없는듯 하다. 잘 적응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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